이다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7.5%는 낮아진 기대치라도 충족했다는 점 등 때문에 일단 시장은 '안도'로 반응했다"면서 "3분기 중 상단을 누를 수 있는 요인으로 생각했던 중국인만큼 쉽사리 아직 '워치 리스트'에서 지우기 힘들다"고 말했다.
중국의 연간 GDP 성장률은 올해 3월말까지만해도 8%대 수준으로 전망됐다가 줄곧 하향조정돼 왔다.
이 연구원은 "올해 전망치의 경우 현재 7.6%까지 떨어진 상태"라며 "연간 성장률 전망치가 7.5%까지 떨어진다면 하반기의 성장률은 7.5%를 밑돌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분기 GDP가 7.5%를 기록했지만 중국의 경기 둔화 가능성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산업생산추이는 GDP 성장률과 비슷한 궤적을 그리며 움직여왔다"며 "산업생산지표의 주기나 수치 발표의 시차를 고려하면 산업생산 둔화가 지속될 경우 3분기 성장률은 기대와 점점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관련 대표 원자재인 석탄, 철강 등의 관련 지표를 따로 봐도 중국 경기 반전 흐름을 아직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석탄 수입량 그리고 이와 연관성을 갖는 전기생산 추이는 지지부진한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며 "고정자산투자에 대한 속도조절과 철강생산 업계 전반이 구조조정에 직면하고 있다는 점도 하반기 기대감을 다소 낮추는 요인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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