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신의 성형미학 27] 돌출입 교정, 부담스럽지 않은 방법 없나요?

입력 2013-07-19 08:11  


김수신 박사의 성형Q&A '성형미학‘을 연재합니다. 성형과 관련된 여러 가지 궁금증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김수신 박사는 수지접합 등 미세수술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으며, 성형외과 분야에 30년 이상 종사하며 각종 새로운 수술법들을 연구, 발표한 바 있습니다. 현재 서울대병원 성형외과 외래교수, 레알성형외과 대표원장으로 재직 중입니다.(편집자 주)


Q 돌출입 교정, 뼈를 잘라내는 수술은 부담스러워요
돌출입 때문에 고민인 여대생입니다. 평소 퉁명스럽게 보인다거나 나이 들어 보인다는 말도 자주 듣습니다. 교정을 하고 싶은데 돌출입 수술이나 양악수술처럼 뼈를 잘라내는 수술은 무섭고 부담스럽습니다. 부담이 적은 다른 방법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A 시각적 효과를 이용해 개선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돌출입은 튀어나온 유형에 따라 돌출입 교정수술이나 양악수술로 교정합니다. 돌출입 수술은 송곳니 다음 치아를 뽑은 후 남는 공간만큼 잇몸뼈를 뒤로 넣어주는 방법입니다. 양악수술은 치아를 포함한 위턱과 아래턱 전체를 이동시켜주는 수술입니다. 두 가지 방법 모두 안면골격의 이동이 필요한 난이도가 높은 수술입니다. 성형외과와 치과의 협진이 필요합니다.


안면골격을 이동시키는 수술이 부담스럽다면 다른 방법으로 인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돌출입은 얼굴을 옆에서 보았을 때 코끝이나 턱끝에 비해 입이 앞으로 튀어나온 상태를 말합니다. 코나 턱의 높이를 적당히 높여주면 입이 튀어나와 보이는 인상도 개선됩니다. 돌출 정도가 심하지 않을 때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돌출입인 경우 무턱인 사람이 많습니다
돌출입인 경우 턱이 정상보다 뒤로 밀려들어간 무턱인 경우가 많습니다. 무턱은 턱끝에 실리콘 같은 보형물을 넣어주거나 지방을 이식해 교정할 수 있습니다.


지방이식은 주사를 이용한 방법으로 흉터가 남지 않고 부담이 적은 것이 장점입니다. 실리콘을 넣어주는 보형물 삽입술 역시 입 안 절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흉터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습니다. 턱이 뒤로 밀린 정도가 7mm 이상 심한 경우라면 턱끝전진술 같은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콧대, 코끝을 적당히 높여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낮은 콧대와 코끝을 높여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콧대는 고어텍스나 실리콘 같은 보형물을, 코끝은 귀연골이나 코의 비중격 연골을 이용합니다. 뼈 부위는 뼈나 보형물로, 연골부위는 연골로 수술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코끝의 높이는 코 길이의 2/3 정도가 이상적입니다. 코끝과 입술이 이루는 각도는 연골을 올려놓는 위치로 조절합니다. 남성의 경우 90도, 여성의 경우 약간 들창코처럼 올라가는(버선코, 반버선코) 95~105도 사이를 선호합니다. (사진출처 : 영화 '오만과 편견'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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