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리포트] 서울 성동구, 성수동 준공업지역 복합단지로 개발 탄력

입력 2013-07-21 14:10  

성동구의 ‘성동’이란 명칭은 수도 서울을 에워싼 도성의 동쪽이라는 뜻이다. 이 중 성수동은 이제 막 개발의 본궤도에 올랐다고 할 수 있다. 성수동 전체 면적의 절반이 넘는 준공업지역의 용도 변경도 검토되고 있다.

성수동 구역 내 낙후지역(뚝섬구길)인 한강변은 재개발될 예정이지만 아직은 부동산 경기가 워낙 침체돼 있어 정중동이다. 관내 장미아파트, 동아맨션 등은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뚝섬경마장 등이 있던 자리에 조성된 115만6498㎡(35만평) 규모의 녹지공간인 서울숲공원이 있어 주거지로서 성수동의 입지적 가치는 더 올라간 상태다. 그러나 성수동이 살기 좋은 주거 중심지로 급부상한 이유는 무엇보다 빼어난 입지와 편리한 교통 인프라 때문이다.

한강을 남향으로 바라보고 있는 데다 북쪽으로 청계천과 연결된 중랑천이 펼쳐지고 서울지하철 2호선 뚝섬역과 성수역, 분당선 서울숲역이 개통돼 사통팔달로 대중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이뿐만 아니라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도로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성수대교를 건너면 바로 강남구 압구정동으로, 영동대교를 건너면 곧바로 청담동으로 이어져 강남권 접근성도 뛰어난 서울 최고의 교통 요지다. 한강으로 접근하기도 편리해 한강변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등 레저 활동을 하기에도 좋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상반기 3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건수 총 16건 중 6건이 성수동1가에 있는 ‘갤러리아 포레’일 정도로 고급 주거지의 명성도 쌓아가고 있다.

정부가 이달 초 2단계 투자활성화대책(국토이용규제 완화대책)을 내놓은 것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성수동 일대 노후화된 준공업지역에서 복합단지 개발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현재 성동구의 역점사업인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부지를 소유한 현대자동차그룹은 110층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또 성수동 지역은 준공업지역이기 때문에 기존 공장 터에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공장) 빌딩 20여개 동이 있다. 중소기업체들이 입주해 활발하게 생산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롯데건설 등 국내 굴지의 건설사들이 여러 곳에서 신축하고 있다. 입주하는 중소업체가 증가하면 이곳에서 종사하는 직원들도 함께 늘어 직주근접형 임대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성수동1가 주요 아파트의 전용면적 84㎡형이 4억8000만~5억40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성동구 성수동1가 부동산일번지공인중개사무소
(02)4989-018

정양수 < 공인중개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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