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감치 출마의 뜻을 밝혀온 서병수(4선), 김정훈(3선) 의원과 지난달 정식 출마선언을 한 3선의 유기준 최고위원 등 중진의원들뿐만 아니라 재선의 김세연, 박민식, 이진복 의원까지 잠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 새누리당 의원실 관계자는 “부산은 여당 강세 지역이라 공천은 곧 당선이란 분위기”라며 “차기 시장 당선자도 3선까지 노려볼 법하니 중진의원들이 너도나도 욕심낼 만하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재선 의원들까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면서 선거판도가 예측불허의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특히 김세연 의원은 최근 언론사에서 발표한 차기 부산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 연거푸 1위를 차지하며 출마 여부에 대한 관심을 높여가고 있다. 허 시장의 연임으로 인한 지역민들의 피로감에 변화를 바라는 지역 민심이 더해진 결과로 분석된다. 박민식 의원 역시 최근 국회에서 연 출판기념회에 지역인사만 500여명이 참석해 부산시장 선거와 관련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진복 의원도 부산시당위원장을 내려놓은 뒤 지역 현안에 집중하며 사실상 부산시장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지난 4·24 부산 영도 재선거 당선으로 국회에 재입성하기 전부터 새누리당 차기 당대표 유력 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김무성 의원의 역할도 주목된다. 김 의원은 최근 지역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부산시장 후보 결정은 누구나 예상하는 뻔한 게임은 안 될 것”이라며 “포커판처럼 끝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말해 당내 경쟁이 치열할 것임을 예고했다.
민주당 후보군 간 경쟁도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김영춘 전 최고위원과 조경태 의원 등이 출마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가운데 박재호 부산시당위원장,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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