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수주 증가로 실적 개선 기대…목표가↑"-KTB

입력 2013-07-2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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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22일 한진중공업에 대해 수주 물량 증가에 따라 내년 이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강록 연구원은 "상반기 수빅조선소 8억불 수주로 현재 체결된 선박의 옵션 10척을 보유 중"이라며 "신규 협의 중인 컨테이너선 등의 수주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옵션과 신규 협의 중인 선박들의 총 금액은 10억불이 넘는다고 예상했다.

한진중공업의 올해 수주 선종들은 가스선(LPGC) 4척, 컨테이너선 12척 등이다. 선가 하락폭이 적은 LPGC와 시리즈 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한 컨테이너선으로만 구성됐다.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지분증권 및 투자부동산 등 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1분기 말 한진중공업의 순차입금은 2조7000억원"이라며 "하반기 부산신항만 지분 800억원, 용인경전철 180억원 등 비상장 주식 및 인천율도부지(8만평, 시가 약 2400억원) 매각을 통해 차입금을 상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사채 만기 3000억원을 이미 상환했고, 하반기 2500억원을 상환할 예정이다. 내년 역시 자산매각을 통해 차입금을 줄여나갈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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