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예기획사 양대산맥인 SM엔터테인먼트(SM)와 YG엔터테인먼트(YG)의 급여수준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 5월30일 SM과 YG가 공시한 2013년 1분기(1~3월) 직원평균 급여액은 SM 589만3000원, YG 244만5000원이었다. SM과 YG의 직원 평균 급여 차이는 344만8000원에 달했다.
지난해 SM의 평균 연봉은 3021만3000원. YG 연봉은 2382만3000원이었다. 두 기획사의 연봉 차이는 639만 원.
2011년까지만 하더라도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의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각각 2657만 원, 2524만 원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양사간 급여 차가 벌어지기 시작한 것은 2012년부터다. 에스엠의 2012년 상반기(1~6월) 직원 1인당 지급액은 2317만 원으로 와이지의 1232만 원을 크게 앞섰다.
두 기업 등기이사들의 평균 연봉은 YG가 SM을 넘어섰다. 지난해 YG는 임원 1인당 2억1000억 원을 지급했다. 직원 평균 급여의 8.8배에 달한다. SM의 경우 1억5336만 원으로 YG보다 5664만 원 적다.
YG엔터테인먼트의 시총은 5428억 원에 달한다. 2011년 11월23일 코스닥시장 상장 당시 2899억 원으로 SM엔터테인먼트 8551억 원의 절반에 못 미쳤다. 현재는 SM엔터테인먼트(7454억 원)를 위협하는 수준이다. 한경닷컴 증권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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