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도시’ 김유미의 재발견, 팜므파탈 ‘진숙룩’ 어떻길래?

입력 2013-07-22 14:19  


[패션팀] 범죄 세계를 무대로 한 느와르 드라마에서 여자들도 남자 못지않게 거칠고 강렬한 매력을 뿜어내 일찌감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 중심에는 JTBC 드라마 ‘무정도시’에서 카리스마 넘치면서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매력을 지닌 이진숙 역의 김유미가 있다.

김유미는 그간 청순하면서도 도시적인 이미지로 사랑받아 왔다. 그런 그녀가 ‘무정도시’를 통해 팜므파탈의 매력을 가진 여인으로 분하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5월27일 첫 선을 보인이래 매 회를 거듭하며 화려한 비주얼과 존재감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단단히 받았다.

보통 ‘팜므파탈’이라면 차가움 가득한 섹시 연상된다. 드라마 속 김유미는 짙은 메이크업, 바디라인을 강조하는 의상을 선택해 쉽게 접근해 볼 수 없는 분위기를 갖는다. 섹시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김유미 표 팜므파탈 스타일을 분석했다.

★★ 디테일 살아 있는 원피스를 입어라


드라마 속 진숙의 팜므파탈은 디테일에서 완성된다. 그녀의 스타일링을 살펴보면 캐릭터의 성격에 맞춰 의상과 헤어스타일 등을 세심하게 갖춰 입는 수고로움이 느껴진다. 글래머러스한 몸매가 드러나도록 하는 원피스를 통해 극 중 진숙의 관능적인 매력을 살리는 것.

체인 프린트가 드리워진 슬리브리스 원피스를 차려입은 그녀. 쇄골 아래에 드리워진 네크라인과 바스트를 잇는 디테일은 자연스럽게 컷 아웃 효과를 줬다. 이는 클리비지를 강조해 도발적인 분위기를 어필한다.

맥시 슬릿원피스를 킬힐에 매치한 룩도 인상적이다. 허벅지까지 길게 절개가 들어간 롱원피스는 걸음걸이마다 트임 사이로 다리를 드러낸다. 이는 모두 제시뉴욕의 것으로 알려졌다. 어깨를 살짝 감싸는 캡소매 라인과 그 끝을 장식한 메탈릭 소재감이 유니크 하다.

★★ 주얼리 역시 치명적으로


김유미는 의상의 변화에 맞추어 액세서리에도 세심한 신경을 기울이며 캐릭터의 퀄리티를 높여냈다. 볼드 한 모티브가 장식된 화려한 이어링과 구조적인 디테일의 네크리스, 브레이슬릿 등의 주얼리로 포인트를 주어 여성스럽지만 카리스마 있는 힘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매력적인 팜므파탈 스타일의 진숙 캐릭터에 걸맞게 과감하고 대범한 실루엣의 주얼리를 매치했다. 차가워 보이는 이미지처럼 메탈릭 소재 등이 선택됐지만 컬러 스톤의 매치를 더하며 여성스러움을 강조해보였다.

앞서 언급한 스틸 체인 프린트 원피스에는 레드 스톤이 메인 장식된 드롭 이어링을 택해  무게감 있으면서도 힘이 있는 여성미를 돋보였다. 짙은 스모키와 더불어 새빨간 레드립을 메이크업해 매혹적인 무드를 드러냈다.
(사진출처: JTBC ‘무정도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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