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8월말 84개시로 확대…전국망 '잰걸음'

입력 2013-07-22 15:30  

LTE-A 대전

영화·전자책 'T프리미엄' 무료 제공




SK텔레콤은 지난달 26일 세계 최초로 롱텀에볼루션-어드밴스트(LTE-A)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 세계 70개국 175개 사업자 중 가장 앞선 것이다. SK텔레콤은 2011년 7월 국내 최초로 LTE 상용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2년 만에 또다시 LTE-A 서비스를 처음으로 제공하게 됐다. SK텔레콤은 서로 떨어진 주파수 대역을 묶어 하나처럼 쓰는 ‘주파수 집성(CA)’ 기술을 통해 최대 150Mbps(초당 메가비트) 속도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서울 전역과 경기·충청 지역 41개시 중심가와 103개 대학가 지역에서 LTE-A를 시작한 데 이어 이달 15일부터 6대 광역시 중심가로 서비스 지역을 넓혔다. 이달 말까지 66개 시, 8월 말까지 전국 84개 시 중심가에 LTE-A 망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학가 지역 서비스도 당초 계획보다 100여곳 늘어난 총 300여 대학가에서 LTE-A를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LTE-A 서비스 지역이 넓어짐에 따라 LTE-A 기지국을 기존 2만여개에서 하반기 3만2000여개로 160% 확대한다. LTE-A 전용 단말기도 삼성전자 갤럭시S4 LTE-A를 시작으로 하반기에 7종까지 늘릴 계획이다.

SK텔레콤은 LTE-A 상용화를 계기로 고품질 대용량 콘텐츠도 강화했다. 우선 최대 4명이 동시에 접속 가능한 ‘그룹영상통화’를 내놓았다. 기존 3G 단말기에서 제공되던 ‘다자간 영상회의’ 서비스를 LTE 기반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3G 영상회의 대비 12배가량 선명한 화질과 2배 생생한 음질까지 제공하는 그룹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LTE 기반 모바일 IPTV인 ‘Btv 모바일’에서 풀HD급 채널 서비스도 시작했다. 하나의 스크린에서 두 장면을 볼 수 있는 ‘T베이스볼 멀티뷰’도 선보였다. HD급 화면으로 시청 중인 프로야구 경기와 함께 다른 구장의 경기를 스크린 내 작은 화면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동영상 기반 쇼핑 서비스도 다음달 내놓을 예정이다. 6개 동영상 기반 쇼핑 채널을 동시에 한 스크린에서 볼 수 있어 고객들이 좀 더 쉽고 편하게 상품 구매를 결정할 수 있다. 구매하려는 상품의 특징도 스마트폰을 통해 선명히 볼 수 있다.

LTE-A 이용자들이 고화질·대용량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영화, 드라마, 전자책 등을 무료 제공하는 ‘T프리미엄’ 서비스도 개편했다. 6만2000원 이상 LTE 요금제 가입자에게만 제공했던 콘텐츠 구매용 포인트 2만점을 5만2000원 이상 요금제 가입자까지 확대하고, 5만2000원 미만 요금제를 쓰는 가입자도 스포츠 하이라이트와 전자책 등 일부 콘텐츠를 무료로 쓸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사실상 LTE-A와 LTE 전 가입자가 T프리미엄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영화·드라마 등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도 크게 늘렸다. SK텔레콤은 LTE-A의 빠른 속도와 대용량 전송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다자간 네트워크, 초고화질 영상 통화, 클라우드 기반 융합 서비스, 모바일 헬스케어·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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