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월세 거래량, 전년비 7.8% 증가

입력 2013-07-22 17:16   수정 2013-07-22 23:46

10만5189건 기록
강남 3구 21% 늘어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장 침체 속에 취득세 감면 종료를 앞두고 매매 대신 전·월세로 눌러앉는 세입자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는 6월 전국의 주택 전·월세 거래건수는 10만5189건으로 작년 동월(9만7594건)보다 7.8% 증가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여름철 비수기가 다가옴에 따라 지난 5월(11만5409건)과 비교해서는 8.9%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작년 10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다가 5월에 소폭 감소한 뒤 6월 들어 다시 증가했다.

수도권이 7만53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7.3% 증가했고, 지방은 3만5136건으로 8.8% 늘었다. 서울은 3만3057건으로 9.3% 증가한 가운데 특히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거래량은 6105건으로 지난해 6월(5015건)보다 21.7%나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5만946건으로 11.2% 증가해 단독과 다가구 등 비 아파트의 증가폭(4.7%)보다 컸다.

계약 형태는 전세가 6만6685건으로 전체의 63.4%를 차지했고 월세(보증부 월세)는 3만8504건으로 36.6%였다. 아파트는 전세가 70.8%로 전세 비중이 높았다.

전세 실거래가는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전달보다 상승했다. 지난달 서울 잠실동 리센츠 전용면적 84.99㎡ 평균 전셋값은 5억9333만원으로 5월(5억3111만원)보다 6000여만원 뛰었다. 대치동 은마 전용 76.79㎡도 3억1444만원으로 5월(2억9982만원)보다 1500만원 가까이 올랐다.

반면 강북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전셋값이 내린 곳도 있었다. 서울 길음동 대우 그랜드월드 1차 전용 84.97㎡ 평균 전셋값은 지난 5월(2억5000만원)보다 소폭 내린 2억4500만원 선으로 집계됐다. 성남시 삼평동 이지더원 전용 84.28㎡도 한 달 새 300여만원 하락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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