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더시티세븐 풀만호텔' 내달 6일 첫 매각…감정가 1044억, 호텔 최고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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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부동산경매정보업체인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창원시 두대동의 ‘더시티세븐 풀만 앰버서더호텔’은 다음달 6일 창원지법 경매1계에서 첫 번째 매각에 부쳐질 예정이다. 이 호텔은 지하 3층~지상 15층 규모로 건물(연면적 4만716㎡)과 대지(1만4485㎡)의 총 감정가는 1044억원으로, 숙박시설 용도로는 경매 사상 최고가다.
세계적 호텔 기업인 아코르그룹의 ‘풀만’ 브랜드를 사용하는 이 호텔은 세계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6월 문을 연 창원시내 유일한 특1급 호텔이다. 2009년에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촬영 장소로도 유명세를 탔다. 총 321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 호텔은 복합단지인 ‘더시티세븐’에 위치해 눈길을 끈다. 더시티세븐은 연면적 43만㎡에 쇼핑몰과 호텔, 비즈니스센터, 오피스, 주거시설 등이 한꺼번에 모여 있는 영남권 최대 복합단지다.
그러나 시행사인 도시와사람이 경남은행으로부터 빌린 대출금을 갚지 못해 경매에 나왔다. 채권청구액은 445억원, 호텔 등기부상 총 채권액은 751억원이다. 채권자는 지난 1월 경남은행의 채권을 사들인 지역 중견건설업체인 한림건설이다. 한림건설은 자금력이 탄탄한 데다 1999년 8월부터 2002년 9월까지 3년가량 마산 사보이호텔을 경영한 경험도 있다. 풀만호텔이 2~3회 유찰될 경우 한림건설이 입찰 참여를 통해 소유권 확보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풀만호텔은 낙찰자가 떠안아야 할 추가 부담이 상당한 수준이어서 몇 차례 유찰이 예상된다. 이 호텔 피트니스센터에 등록한 회원 380여명과 이들의 보증금 177억원을 매수자가 전액 인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라 호텔 내외부에 설치된 작품들이 별도 경매로 매각될 예정이어서 입찰예정자는 미술품 추가 구입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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