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시사회 공개 후 해외반응 찬사 “할리우드를 이겼다”

입력 2013-07-23 15:06  


[김보희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가 지난 22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처음 공개된 가운데 세계 언론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7월22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설국열차’ 언론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미국 연예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 영화전문지 트위치 필름 등 해외 유수 언론 등이 ‘설국열차’ 첫 상영 직후 호평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버라이어티는 리뷰에서 “‘설국열차’는 한국 시장에서 ‘괴물’ 이상의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며 “‘설국열차’는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화려함으로 수놓인 한국의 천재 장르 감독 봉준호의 야심찬 미래 서사시로 훌륭한 묘사, 세심하게 그려진 캐릭터도 돋보이지만 무엇보다도 관객들의 지적 수준을 존중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 스튜디오에서 제작했다면 편집했을 장면들을 봉준호 감독은 이 영화에 녹여냈다. 영화 페이스의 일정함이 있다”며 “하지만 절대 늘어지지 않으며, 캐릭터들을 충분히 발전시키고 관객의 몰입도를 충분히 높이는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트위치 필름 역시 “‘설국열차’는 지금까지 한국 감독이 만든 작품 중 가장 뛰어난 영어 영화”라며 “서양의 주류 관객들이 봉준호 감독의 이 어둡고 격렬한 장르영화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지만 그는 이미 자신의 게임에서 할리우드를 이겼다”고 평가했다. 또 “‘설국열차’라는 SF 여행은 독보적이며 숨 막히는 영화의 체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설국열차’ 시사회 이후 해외반응 찬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설국열차 시사회 내용 궁금하다” “설국열차 해외반응은 호평인데 국내 언론은 별로 안 호평이던데” “설국열차 시사회 반응 뜨거웠다고 하던데. 설국열차 해외반응도 뜨겁네” 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담은 영화다. 8월1일 한국 최초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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