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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팀] 장기적인 경제침체로 인해 청년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극심한 학업 및 구직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취업실패가 반복되거나 실업이 장기화함에 따라 한국의 젊은 구직자 가운데 95%가 미취업으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뚜렷한 신체적 고통을 겪고 있는 구직자도 86%에 달했는데, 구체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정신적 스트레스의 경우는 의욕상실이 가장 많고 이어 자기 비관, 불안, 우울증, 고립감 등의 증상을 보인다. 신체적 증상으로는 불면증, 만성피로, 소화불량, 가슴 통증, 변비, 불면증, 두통, 탈모증, 무기력증, 위염, 알코올중독증, 조급증 등을 호소한다고 한다.
더욱이 대한민국 청년의 대부분은 입시와 취업은 물론 직장생활, 결혼, 노후 문제 등 급변하는 사회에 대처하기 위해 끊임없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최근 탈모와 피부질환 문제로 피부과를 찾는 20~30대 젊은 환자가 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특히 청년 탈모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스트레스는 자율신경의 균형을 깨뜨리고 두피를 긴장시켜 탈모를 유발시킨다. 게다가 불규칙한 생활과 바쁜 업무로 어쩔 수 없이 자주 먹게 되는 패스트푸드의 트랜스지방 역시 탈모를 유발시키는 주된 원인이다.
하지만 탈모는 치료가 늦어지면 회복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하루 빨리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전문의에게 치료받아야 한다. 최근 눈길을 끄는 탈모 치료법으로는 ‘모낭주위주사’, ‘헤어셀 S2’, ‘두피 스케일링’, ‘조혈모세포(PRP)’ 시술 등을 꼽을 수 있다.
‘모낭주위주사’는 두피의 혈액순환 촉진 및 모발성장에 도움이 되는 영양물질을 탈모가 일어난 부위 주위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이다.
결과적으로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퇴행을 늦춰 탈모치료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어느 부위, 어느 피부층에 주사하는지, 어떤 약물을 사용하는 지에 따라 시술결과가 달라지며 주로 초·중기 환자의 주된 치료로 사용하고 진행된 환자에게도 보조적 치료로 사용한다.
‘헤어셀 S2’는 두피 주위에 전자기장을 형성, 모낭세포를 활성화시켜 세포분열을 촉진시키고 모낭 주위의 혈류를 증가시킨다. 임상시험 결과 탈모치료 97.6%, 증모율 66.1%를 기록해 차세대 탈모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사람의 두피는 얼굴과 마찬가지로 피지선이 많이 존재한다. 때문에 안면에 여드름 및 지루피부염이 생기듯 두피도 많은 염증에 노출되어 있다. 두피 염증이 심해지면 모낭, 모발 영양 상태가 악화되고 머리가 푸석푸석해지고 가늘어 질 수 있다.
특히 탈모 환자에게 두피 염증이 동반될 경우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두피 스케일링’은 죽은 각질, 피지 덩어리, 먼지 등 노폐물을 제거해 두피를 청결하게 하고 항염증 약물로 염증을 호전시킨다. 물론 염증이 심할 경우 먹는 약, 샴푸 등 추가 치료가 필요하다.
새로운 성장인자 농축물질인 APC+를 이용한 ‘스마트프렙(Smart PReP2) APC+’ 즉 ‘조혈모세포(PRP) 치료’는 자가 혈소판을 추출해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혈액에서 성장인자를 자극하여 조직을 재생하는 혈소판만 따로 분리해 두피에 주사하면 모낭에 직접 작용해 모근과 모발재생을 빠르게 촉진시킨다. 자신의 혈액 성분을 사용하기 때문에 알레르기나 감염 등의 부작용을 염려할 필요가 없고 초기에 시행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된 상태라면 ‘자가모발이식술’을 시행한다. 이 시술은 탈모가 생기지 않은 머리 뒷부분에서 머리카락을 포함한 머리 피부를 떼어 탈모가 진행 중인 부위에 심는 방법으로 반영구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최대한 자연스러움을 살리기 위해 한 가닥씩 옮겨 심는 단일모이식술로 시술하고 모낭에 손상을 주면 생착율이 떨어지므로 빠른 시간에 정밀하게 시술해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단, 자가모발이식술은 제한된 수의 모발을 효과적으로 이식하여 숱이 많아 보이게 하고, 모발의 방향 등을 고려하여 자연스러움을 연출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심미안과 시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반드시 받아야 한다.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탈모치료는 우선 질환에 의한 탈모인지부터 진료한 후 질환이 있을 시 질환치료를 먼저 하거나 병행한다. 많은 환자들이 지루피부염과 탈모를 함께 가지고 있으며 원형탈모, 전신질환 등에 의한 탈모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이 후 남성형·여성형 탈모를 구분해 남성인 경우는 주로 프로페시아(경구)와 미녹시딜(외용)을, 여성은 미녹시딜 또는 엘크라넬 등을 처방하고 메조와 헤어셀 등을 시작하며 환자 케이스에 따라 두피 스케일링, 조혈모세포치료 등을 시행한다”라고 덧붙였다.
청년탈모는 실제 나이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일 수 있어 취업 및 대인관계에서 자신감 결여, 좌절감 같은 심리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보이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치료하는 게 바람직하며 긍정적인 사고와 여유로운 자세를 갖는 것이 좋겠다.
(사진출처: 영화 ‘내 깡패같은 애인’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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