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늘 오후 대화록 증발사태 기자회견

민주당이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증발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1시30분 기자회견을 열어 대화록 증발 원인과 과정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검찰 수사가 됐든 특검이 됐든 여야가 별도로 논의해 대화록이 증발된 것에 대해 철저히 규명하자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의 입장 표명에 앞서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만나 대화록 증발 사태를 여야 간에 원만히 마무리할 수 있는 방안을 조율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국가기록원이 국회에 제출한 정상회담 사전 준비 및 사후 회의 관련 자료라도 열람하자는 입장. 반면 새누리당은 대화록 원본이 핵심인 만큼 다른 자료를 열람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맞서고 있다.

전날 문재인 의원은 성명을 내고 "대화록 유무 논란으로 인해 문제의 본질이 가려져선 안 된다"며 "서해 북방한계선(NLL) 논란을 더 이상 질질 끌지 말고 끝내자"고 제안했다. 문 의원은 또 "대화록이 없다고 하는 상황의 규명은 여야가 별도로 논의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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