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야 고마워"…LG전자 2Q 실적 '에어컨'이 견인

입력 2013-07-24 14:22   수정 2013-07-24 15:17

AE사업본부 출범 후 최대 매출‥영업익도 HE·MC 앞서
스마트폰 마케팅 심화로 이익 줄어…판매량은 1210만대

LG전자의 2분기 실적을 견인한 것은 집안 어른인 TV도, 돌아온 탕자 스마트폰도 아니었다. 계절적 성수기와 해외 시장 판매 증가에 힘입은 에어컨이 효자 노릇을 했다.

특히 체조요정 손연재를 모델로 쓴 '손연재 스페셜G' 에어컨이 판매를 주도했다.

LG전자2분기연결기준으로 매출 15 2323억원, 영업이익 4793억원을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당초 시장에서 예상했던 영업이익 4600억 원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전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 전분기 대비 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시장경쟁 심화로 마케팅 비용이증가해 전년보다 다소 떨어졌지만 전 분기 보다는 37%나 늘었다.

사업본부별 실적을 보면 '에어컨디셔닝&에너지 솔루션(AE)가 가장 눈에 띈다.

매출액은 1조7335억원으로 홈엔터테인먼트(HE)나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에 밀렸으나, 2009년 에어컨 사업본부 출범 이후로는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1710억원으로 사업본부 중 가장 좋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전 분기 대비 4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높아져 이익률도 9.9%를 기록했다.

LG전자 관계자는 "2분기는 계절적으로 에어컨이 잘 팔리는 시기지만, 성수기를 감안해도 눈에 띄는 성적을 거뒀다"며 "손연재 스페셜 G를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에어컨 판매가 크게 늘었고, 상업용 에어컨 비중을 확대하며 수익구조를 개선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손연재 스페셜 G는 LG전자 전체 에어컨 판매량 중 5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볼륨이 가장 큰 HE는 매출 5조 5033억원, 영업이익 1065억원을 달성했다.

LCD TV 판매 호조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늘었지만 증가했으나 PDP TV 및 IT 시장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다소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정체 및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인한 판가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떨어졌다. 다만 2013년형 신제품 매출 증가로 전 분기보다는 3배 이상 증가했다.

기지개를 켜고 있는 MC는 매출 3조 1231억원, 영업이익 612억원으로 1분기보다 다소 실망스런 성적표를 받았다.

전 분기보다 17% 증가한 121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분기 최대 판매량을 세웠지만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되레 떨어졌다.

가전제품을 담당하는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는 2009년 출범 이후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미국 등 선진시장과 중국,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3조 187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AE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213억원을 달성했다.

LG전자 관계자는 "3분기에는 사업본부 별로 업체 간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제품과 원가절감 노력으로 수익구조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E사업본부는 OLED TV와 울트라HD TV등 선도 제품을 통해 차세대 시장을 선점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MC사업본부는 8월께 출시되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G2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HA사업본부는 에너지 규제 강화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함에 따라, 대용량·고효율의 차별화된 제품 리더십으로 매출 성장세를 유지한다는 전략.

AE사업본부는 비수기로 인해 에어컨 수요는 감소하겠지만, 여름을 맞이하는 남반구 시장 공략 및 상업용 에어컨 해외 출시로 건전한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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