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의 여름나기] 동부, 임직원 자녀 영어·과학 캠프…반도체 공장 냉각수 재활용

입력 2013-07-24 15:30  


동부그룹은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산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애사심을 높이기 위한 직원들의 여름 캠프, 에너지 절감 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여름나기 노력을 하고 있다.

동부는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여름 ‘동부가족 여름캠프’를 실시한다. 이 캠프에는 800여명의 임직원 자녀가 참가하며 매년 영어캠프, 과학캠프 등을 운영한다. 매년 곤지암(경기 광주) 동부인재개발원에서 열리는 이 캠프에 참가하는 자녀들은 부모의 일터를 가까이서 보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올해는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자연현상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체험해볼 수 있는 ‘동부가족 챌린지 캠프’를 이달 말부터 열 예정이다. 꼭 필요한 안전지식을 습득하고 안전사고 예방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동부팜한농은 한여름 무더위에 맞서고 있는 현장 직원들을 위해 각종 보양식을 제공한다. 각 지역 동부팜한농 공장의 구내식당은 복날을 전후해 더위를 잘 이겨내자는 의미를 담아 삼계탕 등을 배식한다. 아산공장과 정읍공장은 여름철에 가볍고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쿨링 소재의 작업복을 지급했다.

또 매년 여름마다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휴양소를 운영해 현장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있다. 구미공장은 올해 경북 영덕군 소재 펜션을 휴양소로 마련했고 울산공장은 경북 경주의 해수욕장에 휴양소를 설치했다. 반월공장은 강원도 양양 낙산해수욕장에, 전주공장은 전북 무주군에 각각 휴양소를 준비했다.

동부하이텍은 에너지 절감을 통해 의미있는 여름나기를 하고 있다. 반도체 생산라인의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냉각된 공기와 물을 버리지 않고 보관해 뒀다가 재활용한다. 냉방기나 냉수 펌프 등의 운전 세기도 20%가량 낮춰 전력 사용량을 줄이고 있다. 사업장 내의 형광램프를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했다. 공조기에 인버터를 설치, 모터 구동속도를 제어해 전력을 절감하기도 한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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