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2176억원 전년보다 9.9% 증가

입력 2013-07-24 16:54   수정 2013-07-24 17:08

건설경기 침체와 해외사업 손실로 대형 건설사들의 경영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대우건설이 올해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 매출 4조3412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을 기록해 작년 상반기보다 각각 14.1%와 9.9% 증가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주택부문에서는 세종시 푸르지오와 위례신도시 송파 푸르지오, 서산 예천 푸르지오 등 자체 사업의 지속적인 매출 호조와 건축부문 주상복합 및 오피스텔 매출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 해외에서도 오만 수르·모로코 조르프 라스파·알제리 라스 지넷 등 대형 발전소 현장 매출이 호조를 보이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주잔고도 작년 말 38조2315억원에서 올 상반기 38조5509억원으로 증가해 올해 매출 목표(9조3000억원) 기준으로 4.1년치의 일감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하반기에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채무보증을 줄이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올 상반기 2조2652억원 규모의 PF 채무보증을 연말까지 1조8905억원으로 줄인 데 이어 내년 말까지는 1조4950억원까지 낮춘다는 목표다.

비핵심자산 매각도 추진한다. 지난해 베트남 대하호텔·제3경인고속도로·대한통운 지분 매각을 통해 4415억원을 조달한 대우건설은 상반기 본사사옥 콜옵션을 매각해 1034억원의 차익을 실현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GK해상도로·경수고속도로·쉐라톤 인천호텔·대한통운 잔여지분 매각에 나선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최대인 2만3082가구의 주택분양 물량과 사상 최대 규모인 6조3612억원의 해외수주 물량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전환됨에 따라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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