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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북서부 갈리시아에서 기차가 탈선해 최소 60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다쳤다고 지역 당국 이 밝혔다. 부상자들 가운데 중상자도 수십 명에 달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5일 국영철도회사 렌페에 따르면 기차에는 최소 218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기차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역에서 3km 떨어진 커브 부근에서 탈선했다. 스페인에서 40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기차사고다.
마드리드를 출발해 북서부 페롤로 가던 고속열차에는 예수의 12사도 가운데 하나인 성 제임스를 기리는 축제에 참가할 순례객들이 상당수 탑승했다.
목격자 리카르도는 "많은 탑승객들이 기차 밑에 깔려있었고 우리는 객차밑에서 그들을 끌어내려고 했다. 그러다 사고난 기차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는걸 알았다"고 말했다.
갈리시아 주지사 알베르토는 역시 라디오방송을 통해 지금까지 알려진 사망자 수를 확증했지만 "사고원인을 추측하기엔 시기가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또 "철도위에 시체들이 널부러져있다. 마치 단테의 지옥과도 같은 장면"이라고 덧붙였다.
주 정부측은 우발적인 사고라고 밝혔다. 하지만 의도성을 가진 파괴행위나 폭발 같은 원인 쪽으로 수사방향을 잡고 있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출신인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현지시간 수요일 늦게 긴급히 각료회의를 열었다. 목요일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날 사고 현장에선 320여명의 경찰병력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렌페사는 스페인 고속철도운영기관과 협조해 자한 사고의 경위를 파악할 것이라 밝혔다.
한경닷컴 이정진 인턴기자 jleel08030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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