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임단협 타결

입력 2013-07-25 15:56   수정 2013-07-25 16:11

한진중공업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무분규로 임금단체협상을 타결했다.

한진중공업은 기본급을 3% 인상하는 노사 잠정합의안이 25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7.7%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 노사는 올해 5월부터 대화를 시작해 지난 24일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회사 정상화를 위한 직원들의 노력에 보답하고 안정된 노사관계 정착을 위해 임금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진중공업은 2009년 부산 영도조선소 근로자 3000여명의 정리해고를 결정하면서 기나긴 노사갈등에 접어들었지만 작년말 96명의 근로자를 복직시킨 후 지난 10일에는 5년만에 상선을 수주하는 등 회사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진중공업 노동조합은 선주사에 ‘납기 준수’와 ‘고품질 선박 건조’를 다짐하는 탄원서를 보내기도 했다.

최성문 사장은 “노사가 합심해 상선 수주에 성공한 만큼 경영 정상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욱 노조 위원장도 “아직 어려운 경영여건을 고려해 무분규로 임단협을 타결한 만큼 일감 확보를 통해 노사가 상생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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