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정치권을 향해 민생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국민을 통합하는 길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낮 불교계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한 자리에서 "최근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해쳐서는 안 된다는 부처님의 말씀을 다시 한 번 떠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치가 자타불이(自他不二. 너와 내가 다르지 않다는 뜻)의 부처님 마음을 회복해 민생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국민 통합의 길에 앞장설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언급은 여야 정치권에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 사태와 서해 북방한계선(NLL) 논란 등을 둘러싼 정쟁을 중단하고 민생 살리기를 통한 국민통합에 앞장설 것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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