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심장마비 사고 골프장 응급처치 실태는…

입력 2013-07-25 17:48   수정 2013-07-26 02:10

자동 심장제세동기 설치·심폐소생 교육
대부분 비용 줄이려 의무실은 운영 안해

인근병원 긴급후송 시스템 갖춰




최수부 광동제약 회장이 지난 24일 골프장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골프장의 응급처치 시스템 점검에 비상이 걸렸다. 전국의 골프장들은 대부분 심장마비나 호흡곤란 등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점검하고 심폐소생술 교육을 강화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25일 한국경제신문이 조사한 결과, 주요 골프장들은 골퍼들의 심장 기능이 멈추거나 호흡이 곤란할 때 심장에 고압 전류를 통하게 해 맥박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는 자동심장제세동기(AED)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기를 설치해야 한다는 의무 규정은 없지만 각 골프장이 응급처치 시스템으로 구비해 놓고 있다.

삼성에버랜드가 관리하는 안양CC, 가평베네스트GC, 안성베네스트GC, 동래베네스트GC, 글렌로스GC 등 5개의 골프장은 클럽하우스와 그늘집 등에 AED를 2개씩 갖추고 있다. 수도권의 뉴서울CC, 서원밸리CC, 캐슬렉스CC, 제일CC, 김포씨사이드CC, 서서울CC, 프리스틴밸리CC를 비롯해 제주도의 캐슬렉스CC, 테디밸리CC 등도 AED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장들은 일반적으로 사고 발생 이후 5분 동안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상황이 발생하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캐디나 담당 직원이 신속하게 이를 이용해 응급처치를 하도록 하고 있다. 이후 소방서와 협력해 골프장 인근 지정병원으로 긴급하게 후송하는 시스템이다.

안양CC 등 삼성에버랜드가 관리하는 골프장들은 환경안전담당자를 따로 둬 응급상황 발생시 응급처치를 하도록 했다. 서울·한양CC는 필드에서 사고를 바로 접할 수 있는 캐디들에게 인근 명지병원에서 응급처치 교육을 이수하고 수료증을 받도록 했다.

다만 대부분의 골프장은 비용 절감을 위해 의무실을 운영하지 않고 있었다. 위급한 상황이 아니면 구급약을 이용해 처리하고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게 하고 있다.

이종관 한국골프장경영협회 홍보팀장은 “최근 몇 년간 수도권 소방서들이 급박한 상황에서 직원들이 매뉴얼에 따라 조치할 수 있도록 골프장을 돌아다니며 지속적인 교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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