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박인비 "마야자토 아이의 퍼트 참고한다"

입력 2013-07-26 10:03  

여자프로골프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퍼트가 잘 풀리지 않을 때 미야자토 아이(28·일본)의 퍼트를 참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16일 박인비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야자토 아이의 퍼트 방식을 좋아한다"며 "내가 리듬을 잃었을 때 가끔 미야자토의 퍼트 스트로크나 리듬을 참고한다"고 말했다고 26일(한국시간) 밝혔다.

미야자토 아이는 오키나와 출신으로 티칭프로인 아버지 미야자토 유의 영향을 받아 4살 때부터 골프를 시작했다. 특히 주니어 최초로 JLPGA투어 미야기TV 던롭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LPGA로 넘어와 최근 2012 월마트 NW 아칸소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컴퓨터 퍼트'로 불릴 만큼 정확한 퍼트 실력을 자랑하는 박인비는 이번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평균 퍼트 수 28.52개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영국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루스 골프장에서 8월 1일부터 개막하는 브리티지오픈에서 박인비와 아이는 각각 메이저 대회 4연승과 올해 첫 승을 두고 실력을 겨룬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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