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76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지난 1분기에 이어 1위를 지켰다. 시장점유율은 33.1%로 지난해보다 2%포인트 증가했다.
애플은 312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점유율 13.6%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2010년 2분기 이후 3년만에 최저 수준이다.
닐 모스턴 SA 이사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격차가 두 배 넘게 난다"며 "삼성은 갤럭시S4를 중심으로 세계 시장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폰은 3인치 저가 안드로이드폰과 5인치 고가 안드로이드폰 사이에 끼어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LG전자는 121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점유율 5.3%로 3위를 유지했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 ZTE는 1150만대, 화웨이는 1110만대를 판매해 각각 5%, 4.8%의 점유율로 4,5위를 기록했다.
린다 수이 SA 애널리스트는 "LG전자가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점을 늘리고 마케팅을 확대한다면 2위 자리를 놓고 애플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2억3000만대 규모로 지난해 1억5650만대에서 47% 증가했다.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 롱텀에볼루션(LTE) 모델이 늘었고,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3G 스마트폰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체 시장도 확대된 것으로 SA는 분석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7조4600억원, 영업이익 9조53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스마트폰이 속해있는 IT&모바일(IM)부문은 매출 35조5400억원, 영업이익 6조2800억원을 기록했다.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보다 다소 줄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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