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 안 보는 공공기관 채용방식, 대학생 반응은…

입력 2013-07-26 15:54  


서울 D대학에 다니는 B양은 공공기관 채용을 준비하기 위해 토익 고득점과 한국사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열공’중이다. 공공기관 공채에서 가산점을 받으려면 높은 토익점수와 한국사 자격증이 필요하기 때문. 다음 달에는 컴퓨터 활용능력시험도 준비할 계획이다.

B양처럼 공공기관 채용을 희망하는 대부분 대학생들은 여름방학을 맞아 자격증과 어학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지난 25일 정부는 내년 상반기부터 공공기관 신입사원 공채에 서류전형을 없애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점과 토익, 한국사, IT자격증 등 서류전형 준비에 매달려온 취업준비생들은 채용방식 변화에 대해 헷갈려하고 있다. 대학생들은 시큰둥한 반응이다. 차라리 스펙을 보는 게 낫다는 목소리도 많다.

공공기관을 준비하는 이모씨(23)은 “영어와 학점을 보지 않고 뽑는다면 무엇을 가지고 뽑죠. 기준이 더 애매해져요. 채용의 명확한 기준이 없으니 공공기관에 목표를 둔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도 혼란이 올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스펙’을 배제하고 스토리텔링과 오디션 등을 활용한 신규 채용방식에 불만을 드러냈다.

K씨(24)도 “영어능력 안보면 학연, 지연, 혈연 보는 건가요. 진정으로 취업준비생들을 생각한다면 서류전형 없애는 대신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시험이 필요한 것 같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물론 반론도 있다. 대학생 W씨(23 ·공공기관 인턴)은 “너무 나쁜 방식으로만 생각을 안했으면 해요. 스펙이 전부라고 생각해 자격증과 어학점수를 따는데 매달려온 대학생들이 더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장기 불황 속에 취업준비생들의 시름은 한여름 더위만큼이나 고통스러워지고 있다. 시원한 '해결책'은 없는 것일까. 한경닷컴 이단비 인턴기자(동국대 경제학과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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