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검찰 '헤지펀드계 거물' SAC캐피털 기소

입력 2013-07-26 16:54   수정 2013-07-27 03:42

내부자 거래로 부당이득 챙긴 혐의 … SAC는 "사실무근"


미국 연방검찰이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스티븐 코언 회장(사진)이 이끄는 SAC캐피털을 금융사기 및 증권사기 협의로 25일(현지시간) 기소했다. 기업들의 내부 정보를 불법적으로 취득한 후 이를 주식 거래에 활용해 부당 이득을 챙겼다는 혐의다. 미국 검찰은 또 SAC캐피털의 자산 일부를 몰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민사소송도 제기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코언 회장이 20여년 동안 쌓은 재산을 빼앗길 수도 있는 상황이다.

뉴욕 연방검찰청의 프릿 바라라 검사는 “SAC는 그동안 수많은 미심쩍은 거래를 용인해왔다”며 “(헤지펀드의 거인이 아닌) 시장 협잡의 거인”이라고 말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의 조지 베니질로스 부국장도 “SAC는 직원들의 사기 행위(내부자거래)를 묵인했을 뿐 아니라 부추겨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SAC는 이날 성명을 통해 “내부자 거래를 부추기거나 용인한 적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SAC는 이어 “법을 어긴 몇 명의 직원이 21년간 SAC에서 일해온 수천명의 직원을 대표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1992년 설립된 SAC캐피털은 매년 두 자릿수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헤지펀드계의 거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수년 전 연방검찰과 FBI, 증권거래위원회(SEC) 등이 심층 조사에 나섰다. 내부자 정보를 활용하지 않고 이렇게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기는 불가능할 것이란 이유에서였다. SEC는 이 소송과 별도로 코언이 영구히 펀드 업계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는 행정소송을 추진하고 있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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