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들어올때 노 저어라" 살아나는 반도체에 과감한 투자

입력 2013-07-26 17:06   수정 2013-07-27 00:52

올해 24조 사상최대 투자
경쟁사 못따라오게 OLED투자…일자리 확대·경제 살리기 노력



삼성전자는 최근까지도 “경제상황이 불투명하다”며 투자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다. 상반기 투자액도 9조원에 그쳤다. 그러던 삼성전자가 26일 올해 설비투자에 사상 최대인 24조원을 쓰겠다고 밝혔다. 하반기, 내년 상황을 검토해 더 늘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작년부터 매달 연구·개발(R&D)에 1조원 이상 투입해온 것을 감안하면 올해 총투자는 40조원에 육박할 수 있다.

삼성이 공격적 투자에 나선 배경은 반도체 사업에 대한 확신이 생긴 때문으로 관측된다. 스마트폰이 신흥시장까지 보급되자 글로벌 IT업체는 대부분 모바일 사업에 뛰어든 상태다. 작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메모리 업계가 3~4개로 정리된 상황에서 모바일 D램, 낸드플래시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올 2분기 영업이익률은 20%를 넘겼다. 삼성전자가 올해 시설투자액의 절반이 넘는 13조원을 반도체에 쏟아붓기로 한 건 이를 방증한다.

디스플레이에서도 점유율 98%를 가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경쟁사가 따라오지 못하게 초격차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부품에 대한 투자 확대는 완제품과의 균형 잡힌 수익구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경제 활성화 노력에 부응하려는 취지도 깔려 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를 수행한 자리에서 “투자와 일자리를 최대한 더 늘리겠다”고 말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투자는 다른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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