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광고시장 성장 기대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업체인 페이스북의 ‘어닝 서프라이즈(시장 추정보다 10% 이상 높은 실적)’에 NHN 주가도 급등했다.
회사 분할에 따른 한 달간의 거래정지 리스크에 투자심리가 주춤했던 NHN은 26일 7% 이상 오르며 30만원 선을 재탈환했다. 페이스북이 광고 매출로 2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모바일 광고시장의 성장 기대감을 높이며 NHN 주가 급등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NHN은 이날 7.5% 오른 30만1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30만원을 넘긴 건 지난 6월11일 이후 한 달 반 만이다. 이날 다음이 1.73% 상승, SK커뮤니케이션즈가 1.08%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페이스북 효과’는 NHN 주가에 집중적으로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페이스북은 25일(현지시간)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매출 18억달러, 영업이익 흑자전환의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덕분에 주가는 29.61% 급등한 34.359달러로 마감했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페이스북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장에서는 기업이 온라인, 모바일 광고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신호로 해석했다”며 “NHN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페이스북과 유사한 SNS 기반이기 때문에 이날 시장에서 주목받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회사 분할로 NHN 주식 거래가 오는 30일부터 한 달간 정지될 예정이지만, 모바일 광고 증가가 세계적 경향이라고 본 투자자들이 한 달 동안 돈이 묶이는 점을 감수하고도 NHN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라인 가입자 수 증가, 중·장기적으로는 라인을 통한 광고 사업모델이 어떻게 정해질지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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