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과 꽃’ 엄태웅, 리얼한 검술 연기…‘엄액션 등극’

입력 2013-07-2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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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배우 엄태웅이 검술 연기를 리얼하게 소화해냈다.

KBS2 수목드라마 ‘칼과 꽃’에서 엄태웅은 연개소문(최민수)의 서자로 영류왕(김영철) 딸 무영(김옥빈)과 사랑에 빠지는 주인공 연충 역할로 천륜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남자의 비극적 운명을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소화하고 있다.

특히 엄태웅은 한 여자를 향한 애틋한 멜로 연기뿐만 아니라 살아 숨쉬는 리얼 액션의 검술 연기를 대역도 없이 해내고 있다. 고난도 와이어 연기뿐만 아니라 승마, 액션 등을 대역 없이 혼신의 힘을 다하며 촬영해 이미 현장 스태프 사이에서 ‘엄액션’으로 통하고 있다.

얼마 전에 엄태웅은 평소 성실하기로 소문난 배우답게 촬영이 끝난 후에도 연습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하였다.

‘엄액션’의 검술 연기는 7월25일 방송분에서 잘 보여줬다. 공주(김옥빈)를 구하기 위해 왕궁으로 들어간 연충(엄태웅)은 왕궁 병사들을 상대로 열혈 검술 실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공주는 연충이 역모에 가담한 것으로 오해를 하게 되고 그런 와중에 연충은 공주를 시야에서 놓치고 만다.

결국 연충은 공주를 찾던 끝에 맞닥뜨리고, 공주는 연충이 역모에 가담했다고 확신한 채 비통해 했다. 역도에 가담한 것으로 오해한 공주, 그리고 연개소문의 반란으로 영류왕은 결국 죽음을 당한다. 연개소문의 아들이지만, 공주를 구하려는 연충은 아버지와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연출하게 된다.

한편 ‘칼과 꽃’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 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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