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든 것이 한꺼번에 가능한 곳이 평창이다. 아직도 휴가를 떠나지 못했다면 인간이 가장 쾌적한 삶을 살 수 있다는 700고지 평창으로 행복한 여름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래프팅 장소마다 눈부신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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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름치마을에서 시작해 서쪽에서 남쪽으로 크게 휘돌아나가는 동강과 창리천, 병풍처럼 둘러쳐진 산들의 모습은 가히 한 폭의 그림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스를 돌아가는 곳마다 절경이 펼쳐진다. 칠족령 들머리인 문희마을의 절매나루에서 동경 12경 중 하나인 황새여울까지 기암괴석과 여울목이 다양한 표정을 만들어낸다. 어름치 코스는 잔잔하지만 진탄나루를 거쳐 섭세강변까지 가려면 무려 8시간이나 걸린다.
평창의 숨겨진 래프팅 명소인 뇌운계곡 코스는 수량도 풍부하고 소와 소가 어우러진 풍경이 일품이다. 합창소를 출발해 형제바위, 우릉이소, 용소를 지나 뇌운보에 이르는 7㎞ 코스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형제바위 근처는 물살이 세서 짜릿한 스릴을 맛볼 수 있다.
영화처럼 즐기는 플라이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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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코스로는 장전계곡이 일품이다. 맑게 흐르는 물과 우거진 숲,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오대천을 향해 흐르는 계곡 중 첫손에 꼽힌다. 이곳에 들어서면 눈이 먼저 호강한다.
바위 사이를 돌아 굽이치는 계곡물은 마치 생명이 있어 살아 숨쉬는 듯하고 푸른 이끼는 신비롭기까지 하다. 이끼와 계곡이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한다. 온통 초록 세상이어서 물이 뿜어내는 서늘한 냉기가 아니더라도 보는 것만으로 무더위는 순식간에 사라진다.
첩첩산중에 숨어 있어 때묻지 않고 원시성을 고스란히 품어 사진작가들이 선호하는 대표적 촬영지이기도 하다. 가리왕산 이끼계곡의 진부애기나리 외 21종의 식물이 유전자와 종 보전을 위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백룡동굴 탐사로 더위는 저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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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룡동굴 안에는 이동로를 표시하는 줄 외에는 인공 구조물이 거의 없다. 동굴 내부를 밝히는 조명시설마저 없기 때문에 불빛은 헬멧에 달린 랜턴과 인솔자가 들고 다니는 조명등에 의지해야 한다.
백룡동굴은 A, B, C, D 등 모두 4개 구역으로 나뉘어지는데, 일반인에게는 A구간 780m만 개방된다. 포복자세로 기어들어가면 형형색색의 종유석과 석순 석주 등 동굴 생성물이 눈을 황홀하게 한다. 석순이 길게 늘어져 마치 피아노를 연상케 하는 피아노 석순과 동굴방패 등 다양한 석순이 이어져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배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을 포함해 2시간10분에서 2시간40분 정도 소요된다.
최병일 여행레저 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여행팁
8월 2~11일 평창더위사냥축제
7월31일~8월5일 평창메밀부치기축제
평창에는 여름축제가 두 개나 열린다.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땀띠공원에서는 2013 평창더위사냥축제가 8월2~11일까지 열린다. 평창더위사냥축제는 은어와 송어 맨손잡기, 대화천 반두 물고기 잡기 등 천렵 프로그램과 감자캐기, 땀띠물 족욕하기, 모닥불 피우기, 사륜오토바이 타기, 트랙터 관광, 공예품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033)334-2277
평창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평창올림픽시장에서는 2013 평창메밀부치기축제가 ‘소박하고 푸근한 인정이 넘치는 장터’를 주제로 31일~8월5일 6일간 열린다. 메밀로 만드는 다양한 요리를 체험할 수 있는 평창메밀부치기축제는 관광객이 직접 만들어 먹는 메밀체험프로그램을 비롯해 전통문화체험, 문화예술공연, 평창강 물놀이 등이 진행된다. (033) 330-2601
메밀로 유명한 평창에서도 독특한 맛을 내는 집은 메밀이야기(033-334-3456), 송어요리는 평창송어(033-332-0505)가 맛있다. 평창에는 휘닉스파크를 비롯해 다양한 숙박시설이 있지만 여름철 낭만을 즐기려면 캠핑장이 안성맞춤이다.
솔섬오토캠핑장(033-333-1001) 물굽이오토캠핑장(010-2127-9737) 계방산오토캠핑장(070-7789-8892)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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