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잘 나가네'

입력 2013-07-28 16:55   수정 2013-07-29 04:44

PCT수지 퓨라탄, LED 반사판 재료로 판매


SK케미칼이 국내 최초로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개발, 삼성·LG전자에 납품을 시작했다. 이 소재를 상업용으로 생산하는 데 성공한 곳은 세계에서 미국 이스트먼에 이어 SK케미칼이 두 번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열과 물, 빛에 대한 안정성이 뛰어난 PCT 수지인 ‘퓨라탄’을 국내 전자업체들에 TV용 발광다이오드(LED) 반사판 재료로 판매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은 그동안 TV용 LED 반사판 소재로 일본 화학기업인 구라레이가 만든 나일론 소재를 사용해왔다.

하지만 SK케미칼이 개발한 퓨라탄이 가격이 싸고 기능도 뛰어나 일본 제품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퓨라탄은 내열성(녹는점 섭씨 287도)과 물에 녹지 않고 견디는 성질이 우수하다. 이 소재 개발을 주도한 김태영 SK케미칼 수석 연구원은 “170도의 고온에 노출됐을 때 경쟁사 제품은 반사율이 15% 이상 떨어졌지만 퓨라탄은 변화가 거의 없었다”며 “이런 특성을 바탕으로 저출력 LED를 넘어 0.5~1W급 고출력 LED를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퓨라탄은 환경친화적 제품이기도 하다. 이 수지를 생산하는 공정에는 휘발성 용매, 중금속, 환경호르몬, 이온성 오염물 등 환경오염 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높은 내열성을 갖춰 이 소재를 사용한 전자부품은 제조공정 중 중금속인 납 사용을 줄일 수 있다.

현재 LED 반사체 세계 시장 규모는 연간 4000억원 규모로, 매년 30% 이상 커지고 있다. LED 외에 전기자동차용 연결기기(커넥터), 부직포, 내열필름 등 관련 시장을 포함하면 연간 2조원에 이른다. SK케미칼 관계자는 “내년까지 세계 LED 반사체 시장에서 점유율 30%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자동차 부품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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