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성 암 검사방법은 염기서열중 변이가 많은 부분 만 선별적으로 골라하는 핫스팟(Hot spot) 검사 방식으로 이뤄진다. 그러나 이런 방식은 핫스팟 이외의 염기서열에서 변이가 생길 경우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유전자 검사 전문 기관인 휴먼패스(대표 이승재)는 최근 세계 최대 유전자 분석 기관인 BGI사와 암 유전체 검사 독점 계약을 맺고 핫스팟 방식의 결함을 보완하는 새로운 검사 방식을 도입했다. 이 회사가 제공하는 유전성 암 유전체 검사 서비스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을 이용, 16종류의 암(유방암, 난소암, 위암, 신장암, 전립선암, 배분비종양증, 감상선암, 부갑상선샘종, 신경섬유종증, 갈색세포종, 가족성 부신경절종, 암악모세포종, 흑새종, 다발성 외골증·연골육종, 뇌암, 대장암)과 관련된 유전자 150여개에 대해 전체 염기서열을 분석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다. 국내에서는 처음 도입된 방식이다.
휴먼패스는 최근 국내 대형 의료기관들과 업무 제휴를 맺고 암 유전자 검사를 대행하고 있다. 의료진의 정확한 암 진단이 필요할 때 휴먼패스가 분석 보고서를 내고 있다. 의료진은 환자의 정확한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서 수준 높은 진료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검사 대상자가 결과를 받아보기까지 35~40일이 소요된다. 16가지 암에 대한 검사를 모두 받을 경우 385만원, 특정 암에 대한 검사 비용은 255만원 정도가 든다.
이승재 휴먼패스 대표는 “최근 유전성 암에 불안해하는 주변 사람들을 많이 만나면서 암에 대한 예방 치료와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암 유전체 검사 시작하게 됐다”며 “최근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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