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25일(09: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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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조원의 자금을 운용하는 투자업계 ‘슈퍼 갑’의 자리를 놓고 후보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찬우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의 후임 자리를 놓고 국내,외 전문가들의 경쟁이 벌써부터 달아오를 조짐이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다음달 기금운용본부장 선정 절차에 착수한다. 8월 18일까지 후보를 접수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원일 전 알리안츠자산운용 대표, 채규성 전 새마을금고 자산운용본부장 등 3,4명의 후보가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 전 대표는 CLSA증권 리서치 본부장, 하나알리안츠투신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을 거쳐 2005년부터 알리안츠운용 대표직을 맡아왔다. 지난 2월 대표직을 사임한 뒤 휴식을 취하다가 최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지원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 전 본부장은 2010년 이찬우 현 본부장이 취임할 당시 후보로 올라 경합을 벌인 바 있다. 이번에 지원한다면 두번째 도전이다. 새마을금고 자산운용본부장을 맡으면서 투자자산을 다변화해 포트폴리오를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밖에 국내 주요 연기금의 최고투자책임자(CIO)들도 대거 후보 대상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찬우 본부장도 사학연금 CIO 출신이다. 또 학계나 재계에서도 일부 관심을 갖고 관련 기관을 접촉하고 있다. 국민연금 CIO는 연봉이 1억원을 소폭 웃도는 수준에 불과하지만 400조원의 기금을 운용하며 전세계 투자 시장을 주무르는 투자 업계 ‘갑중의 갑’으로 꼽힌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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