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증시 전문가들은 강한 상승세를 보이긴 힘들지만 코스피가 1900선은 사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진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의 제한 요인이 개선되면서 국내 증시는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1900선에 안착한 후 계단식 상승 과정이 진행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실제 2분기 실적 불안감 등 코스피지수 상승을 방해했던 요인들이 개선되고 있는 모양새다.
국내 대표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돼 2분기 실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는 완화되고 있다. 지난 주까지 실적 발표 기업의 약 63%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등 1분기 대비 양호한 흐름이 진행되고 있다.
수급 불균형도 해소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엿새 연속 '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주 외국인은 7400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950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뱅가드 이슈 종료 이후 외국인 수급이 개선되고 상반기 프로그램 매물 상당 부분이 소화됐다"며 "수급 개선을 감안해 보면 시장은 상승추세는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주 예정된 대외 이벤트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이번 주에는 FOMC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뿐만 아니라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 7월 ISM제조업 및 비농가취업자수 등 주요 경지지표의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6월 급락에서 벗어나 정상화 과정에 있다"며 "다양한 경제지표 발표와 FOMC 회의의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1%를 하회하는 경제 성장률까지 우려되나 돌발 악재가 아니다"며 "자동 재정지출 감축 이후 지난 4~6월 경제지표의 부진으로 이미 눈높이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ISM 제조업지수와 비농가취업자수는 1분기 평균보다 2분기가 낮다"며 "'경기회복이 전제된 출구전략'이라는 미 중앙은행(Fed)의 스탠스를 감안하면 FOMC 스트레스도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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