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국내 中企 '중화권 진출' 돕는 벤처기업 등장

입력 2013-07-29 11:28  

툐프, 중국어 B2B 사이트 운영…벤처캐피털서 20억 펀딩 추진


이 기사는 07월26일(05: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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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중화권 지역 바이어들에게 소개하는 웹사이트가 등장했다.

26일 벤처 업계에 따르면 벤처기업 툐프(TOYF)는 지난 5월부터 중국어서비스 기반의 기업간거래(B2B) 웹사이트인 비피스팟(www.bpspot.com)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 및 마케팅을 통해 중국, 싱가포르, 타이완 등 중화권 지역 바이어들과 연계해 주고 있다.

툐프는 언어, 문화, 정보부족 등의 문제로 직접 해외진출이 어려운 국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품질이 뛰어난 제품을 보유하고도 국내시장에서만 치열하게 경쟁하는 중소기업들에게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 주는 게 주목적이다.

일반적으로 해외기업이 한국 중소기업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경우 샘플 및 자국어 제품설명서 등을 보내 줄 것을 요구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은 모두 판매자가 부담하게 된다. 물건구매를 결정한 뒤에도 수차례 가격조정을 거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툐프의 웹사이트에서는 중국어로 상세하게 제품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제품설명서를 만들 필요가 없다. 샘플도 바이어가 웹사이트를 통해 구입하도록 했다. 제품의 웹사이트 등재 비용 및 중국어 번역비용 등은 전액 무료다. 툐프는 제품의 품질관리를 위해 자체적으로 심사를 실시, 여기서 통과한 제품만 선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툐프는 판매자가 제시하는 제품가격에 일부 비용을 붙여 해외 바이어에게 판매해 이윤을 남긴다.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두달 만에 월 매출이 수천만원씩 발생하고 있다. 툐프는 현재 벤처캐피털 업계에서 2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조달된 자금은 인력충원, 홍보 및 마케팅 비용 등에 투입된다.

안재호 툐프 대표는 "국내 기업들에게는 해외판로를 개척해 주고, 중화권 바이어들에겐 합리적인 가격에 질 좋은 한국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목표"라며 "매출 증대를 위해 중국인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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