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 3분기에 터키 공장 생산능력을 10만대 더 늘려 20만대로 증설한다. 내년 1분기에는 중국 3공장에 15만대를 증설하고 상용차도 15만대를 가동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30만대 규모의 중국 3공장을 2014년 1분기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터키보다 중국 관련 부품업체들의 수혜가 더 클 것으로 예상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부품주들의 실적은 현대·기아차의 증설과 연동한다"며 "터키는 증설 물량이 많지 않아 중국쪽 업체들이 더 수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부품업체로는 세종공업 동국실업 일지테크 한일이화 에스엘 등을 제시했다.
장문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적은 물량과 함께 좋지 않은 유럽 시장 상황 때문에 증설에 대한 수혜는 중국을 바라보는 것이 맞다"며 "평화정공 성우하이텍 새론오토모티브 한일이화 등이 관련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기아차 증설에 따른 수혜 전망에도 부품주 투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장 연구원은 "부품주들은 덩치가 작아 실적 변동성이 크다"며 "완성차는 주가가 실적 추정치를 보고 따라가지만, 부품사는 사후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의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김윤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증설과 관련해 현대위아와 만도가 수혜를 볼 것"이라며 "이들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커 예상치 못한 실적 변동이 나타날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했다.
한편 주식 시장의 '큰 손'인 국민연금은 현대차 보유지분을 지난해 말 5.95%에서 현재 6.99%로 1.04% 늘렸다. 새론오토모티브(보유지분 7.37%) 에스엘(6.11%) 성우하이텍(5.05%) 등은 올해 새롭게 '5% 이상' 보유종목이 됐다. 국민연금은 평화정공에 대해서도 보유지분을 7.04%로 확대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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