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칫솔질, 잇몸질환 예방에 효과높다 "자극 적은 천연모 칫솔도 인기~"

입력 2013-07-30 10:39  


[김성률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는 병은 감기이다. 그렇다면 그 다음에는 어떤 질환이 많을까? 의외로 잇몸병이라고 한다. 해마다 7% 정도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몇 년 내로 잇몸병 환자는 1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잇몸질환의 예방에 가장 좋은 것은 올바른 칫솔질이다. 칫솔질만 올바르게 해도 치주질환, 충치, 치석, 플라그 등의 치아질환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칫솔질은 치아와 칫솔모의 각도가 약 45도가 되도록 하고 잇몸과 치아 사이의  경계부분에 칫솔을 대고 잇몸에서 치아 쪽으로 쓸어내리면서 닦아내면 된다. 칫솔질을 할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치아만 닦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잇몸을 적절히 자극하면서 칫솔질을 하면 치아 주변의 혈액순환을 좋게 만들어주면서 잇몸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줄 수가 있다.

윗니는 위에서 아래방향으로 닦아주고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닦아낸다. 치아의 씹는 부위는 바깥에서 안쪽 방향으로 칫솔질을 하는 것이 좋다. 혓바닥도 닦아주어야 한다. 혓바닥을 제대로 닦아야 입에서 냄새가 나지 않고 혓바닥에 남아있는 프라그나 각종 세균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혓바닥을 닦을 때는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가볍게 쓸어내리며 닦아준다. 치아사이에 음식물이 끼었을 때에는 절대로 이쑤시개를 사용해서는 안된다. 이쑤시개는 치아 사이의 홈을 넓히기 때문이다. 이럴 때에는 치간칫솔을 사용하여야 한다.

칫솔의 선택도 중요하다. 좋은 칫솔은 양치질을 할 때 모가 부드러워지면서 탄력이 좋은 칫솔을 골라야 한다. 칫솔모는 자신의 치아 2개 반 정도를 덮는 크기가 적당하다. 치아에 비해 칫솔모가 너무 크면 양치를 할 때 어금니와 같은 구석까지 칫솔모가 닿지 않아 치아에 남은 음식찌꺼기와 세균을 제거하기 힘들다.

모질이 지나치게 뻣뻣하면 양치시 잇몸에 상처가 발생할 수 있다. 나이가 어린 아이나 잇몸이 약한 사람은 모질이 비교적 부드럽고 둥근 칫솔모를 사용하는 것이 치아건강에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나일론모에 비해 보다 양치효과가 우수하면서 치아표면의 손상은 감소시켜주는 천연모 칫솔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천연모 칫솔모로 제작된 칫솔은 가격이 저렴한 반면 상대적으로 잇몸에 자극을 주고 양치효과가 덜한 나일론 칫솔모에 비해 치아 표면의 손상을 최소화하며 사용감이 개운한 것이 특징이다.

탁월한 품질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프리미엄 천연모 칫솔은 일반 칫솔에 비해 비싼 반면 치아 세정 효과 및 사용감이 우수해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천연모 칫솔은 칫솔질 방향에 따라 모가 움직이기 때문에 나일론모 칫솔에 비해 잇몸에 주는 자극이 적다. 자극이 거의 없는 천연모 칫솔은 임플란트를 한 치아의 칫솔질에도 적합하다. 임플란트 환자의 경우에는 잇몸이 많이 약해져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강하게 칫솔질을 하게 되면 잇몸손상으로 인한 치주염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120년 전통의 노하우로 만든 구강용품 전문 브랜드 에비수(EBiSU)는 천연모로 제작한 프리미엄 칫솔을 선보이고 있다. 천연모 칫솔은 이미 15세기부터 중국과 유럽에서 사용되어 왔으나 가격이 비싸고 가공 과정이 까다로워 대량생산이 어려운 탓에 대중적인 인기를 얻지 못했다. 에비수에서는 독자적인 가공기술을 개발해 보급형 천연모 칫솔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에비수 칫솔은 오엔케이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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