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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의과대학 약리학교실의 정지훈 교수(사진)팀은 PPC가 항암화학요법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시스플라틴’이란 독성으로부터 신장손상을 막아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28일 발표했다.
시스플라틴은 현재 다양한 악성종양에 대한 효과적인 화학요법제로 사용되고 있지만 신장에서 항산화 효소의 활성화를 감소시켜 신장독성을 높이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항암효과가 높아 의사들은 제한적이나마 난소암 등 여러 암에 시스플라틴을 처방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 교수팀은 생체 내 대표적인 배설기관이며 독성반응의 주요 표적장기인 신장을 대상으로 시스플라틴에 의한 신장독성과 관련해 PPC의 보호효과를 알아내고자 했다. 다 자란 실험 쥐들을 6개 그룹으로 분류해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눠 혈액 및 조직검사를 진행한 결과, PPC를 투여했을 때 항산화 효소의 활성화 정도가 높아졌다. PPC가 시스플라틴에 의한 산화스트레스를 감소시켜 항산화효소의 활성도를 정상 상태에 가깝게 회복시킨 것.
‘포스파티딜 콜린(Phosphatidyl Choline)’으로 불리는 PPC는 보통의 콩(大豆)으로부터 무한정 생산해 낼 수 있어 항암화학요법 병용제로 개발될 경우 상품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에 참여한 이호성 박사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암 치료를 위해 시스플라틴을 쓸 때 PPC 투여가 유용한 방법이 될 수 있다”며 “시스플라틴 이외에도 다양한 항암제 독성에 대한 PPC의 생체 보호작용을 연구해 암 치료용 의약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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