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균에 의한 피부질환…가족 등 주변에 전염…방치하면 발톱으로 번져
한번에 13일 이상 진균 효과…라미실원스, 재발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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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 야구단 소속인 30대 김씨는 주말이면 직장 동료들과 야구 경기를 즐기며 쌓인 스트레스를 푼다. 그러나 김씨는 여름 야구시즌이 반갑지만은 않다. 해마다 여름이면 무좀 때문에 고생이다. 지난해 약까지 사 한두 차례 발랐지만 여름만 되면 다시 발가락이 짓무르고 간지러워 견딜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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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노바티스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무좀 경험자 10명 중 3명은 4년 이상 무좀을 달고 살았다. 특히 30대의 23%, 40대 34%, 50대 58%는 5년 이상 무좀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번 걸린 무좀은 쉽게 치료되지 않을 뿐 아니라 연령이 높아질수록 만성 무좀 환자들이 늘어난다는 방증이다.
무좀은 방치하게 되면 가족 등 주변사람들에게 옮길 수 있고, 발뿐만 아니라 손·사타구니 등 다른 부위로도 전염될 수 있다. 무좀이야말로 초기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는 얘기다.
무좀은 의외로 증상이 다양하다. 발가락 사이가 희게 짓무르거나 벗겨지는 지간형 무좀, 발바닥 각질이 떨어지고 인설이 덮이는 각화형 무좀, 발 측면에 물집이 산재하는 소수포형 등이 대표적이다. 서성준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족부백선(무좀)의 경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발톱 무좀으로 발전할 수 있고 경구용 치료제를 수개월 동안 복용해야 한다”며 “무좀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되도록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라미실원스(한국노바티스)처럼 한 번 도포로 13일 이상 진균 효과를 나타내는 제품도 나왔다. 멸균 작용으로 재발을 방지하는 치료제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운동이나 야외 활동 시에는 맨발보다 면 양말을 신는 것이 좋고 자주 신발을 벗어 발에 통풍을 시키면 무좀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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