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화장품 사용이 여드름의 원인?

입력 2013-07-31 07:40  


[라이프팀]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 했던가. 최근 ‘1인1식’과 같은 식이요법 다이어트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역시 음식 섭취처럼 바르고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피부 다이어트’ 혹은 ‘화장품 다이어트’라는 말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는 매일 꼼꼼한 풀 메이크업은 물론 과한 스킨케어와 같이 피부 관리에 지나치게 적극적인 한국 여성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말이다. 또한 화장품에 의지하지 않고 피부 스스로 자생할 수 있는 힘을 기르자는 취지에서 생긴 말이 아닐까 싶다.

특히나 요즘같이 더운 여름철 과도한 화장품 사용은 적정량이 흡수되고 남은 화장품이 겉돌거나 모공을 막아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로 직결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여드름은 피지선이 자극을 받아 피지분비량이 증가하는 반면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모공을 막고 있다가 염증이 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보통 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사춘기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성인에게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성인여드름 초기에는 좁쌀 같은 하얀 면포가 올라와 연한 선홍색을 띈다. 이때 피부가 건조하면 두껍게 쌓인 각질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더욱 악화시킨다.

여드름이 붉게 상기되고 딱딱해졌다면 여드름 균이 본격적인 활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검붉은 여드름은 잘 짜지지 않아 자칫 잘못 건드리면 피부 조직까지 떨어져 나가 흉터가 남을 수도 있기 때문에 수분공급과 피부 청결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아무리 좋은 음식도 많이 먹으면 체하듯 화장품도 지나치게 사용하면 피부가 좋아지기는커녕 오히려 탈이 날 수밖에 없다. 화장품이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스킨케어 단계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무조건 많이 바를 것이 아니라 적은 양을 정성껏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화장품이 피부에 스며들 시간을 주기 위해 한 제품을 바르고 1분 정도 기다린 뒤 다음 스킨케어를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미 과하거나 피부에 맞지 않는 화장품 사용으로 여드름과 같은 피부트러블이 생긴 경우에는 손으로 만지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 피부트러블은 방치할수록 악화되고 자칫 잘못 치료하면 2차감염이나 흉터 등을 남길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최근 여드름치료법으로 가장 각광받고 있는 것은 레이저를 이용해 여드름의 근원이 되는 피지선 자체를 개선시켜 여드름 치료뿐 아니라 재방방지를 돕는 ‘뉴스무스빔’이다.

뉴스무스빔레이저는 레이저 빔 조사 직전에 표피를 보호하는 냉각시스템을 가동해 표피를 최대한 보호하면서 진피의 피지선과 탄력섬유인 콜라겐에 적절한 열을 가열, 피지선을 파괴하고 콜라겐 합성을 증진시켜 여드름은 물론 파인 흉터 및 잔주름 개선 효과도 뛰어나다.

미세 절연침을 이용해서 피지선만 근본적으로 파괴해 여드름을 치료하는 ‘고바야시 절연침 시술’도 인기다. 이 시술은 미세한 절연침을 피하 지방층에 꼽아 전류를 흘리되 피부 쪽으로는 손상을 주지 않고 피지선만 선택적으로 파괴시킨다.

이 두 시술은 피지선 자체를 파괴하기 때문에 여드름 치료뿐 아니라 재발방지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시술 후 흔적이 남지 않고 화장이나 샤워 등 일상생활에도 제한이 없어 바쁜 직장인들도 쉽게 치료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피부과에서는 정확한 피부진단 후 환자의 피부타입이나 상태에 따라 먹는 약과 바르는 연고, 필링 등의 메디컬스킨케어, 테라클리어, 퍼펙타 등의 레이저치료 등 다양한 방법을 병용하거나 특정한 치료를 선택해서 여드름, 뾰루지 등의 피부트러블을 완화시킨다.

단, 사람마다 피부의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여드름을 치료하더라도 치료법이나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 때문에 최신장비나 유행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후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시술법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출처: 영화 ‘몽상가들’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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