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여름 휴가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공개한 가운데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경남 거제의 저도에서 여름휴가를 즐기고 있는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박 대통령은 사진과 함께 "35여년 지난 오랜 세월 속에 늘 저도의 추억이 가슴 한 켠에 남아 있었는데 부모님과 함께 했던 추억이 이곳에 오게 되어서 그리움이 밀려온다"며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변함없는 저도의 모습 늘 평화롭고 아름다운 자연의 자태는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글을 올렸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 대통령을 응원하는 말과 시기가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말 등 상반된 의견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 'susu****'는 "마음 비우고 휴가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ohde****'는 "국정 운영은 휴가 다녀오시고 생각하세요"라는 위로의 말을 건냈다.
반면 '청**'는 "나라가 이지경인데 마치 다른 나라 사람 같다"고 꼬집었다. '*디'는 "나라가 평안한가 보죠 휴가여행도 떠나고"라며 힐난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9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휴가를 떠났고, 언제까지 저도에서 머무를 지 정확한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저도는 ‘청해대’(바다의 청와대)라는 이름의 대통령 전용 별장이 있던 곳이다. 청해대는 박 대통령의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지어졌다. 청해대는 1993년 대통령 별장에서 해제됐지만 국방부가 저도를 소유·관리하고 있어 여전히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한나라당 대표 시절이던 2004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버지와 함께 저도에 놀러갔던 생각이 난다”고 회상한 적이 있다.
한경닷컴 엄광용 인턴 기자 seoe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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