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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슈퍼개미’ 경대현씨로 인한 자금 소송에 휘말렸던 한국자원투자개발이 10억원을 주고 소송을 무마하기로 프로비타와 합의했다.
자원투자개발은 “내년 3월 31일까지 프로비타에게 합의금 10억원을 주기로 합의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또 “프로비타는 1심 소송판결액(30억원) 중 합의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에 대해 청구를 포기하며, 이 건 소송의 원인이 된 2007년 양사간 자금거래 및 법률행위와 관련해 어떤 소송도 추가로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영업활동이 없는 회사인 프로비타는 2007년 경씨가 회사로부터 횡령한 금액이 자원투자개발 쪽으로 흘러들어가 피해를 봤다며 부당이득금반환소송을 제기했었다. 서울중앙지법 제21민사부는 최근 이를 ‘이유있다’고 인용하며 자원투자개발측에 자본금의 21%에 달하는 30억원 배상 판결을 내렸다. 자원투자개발은 상소를 통해 법정 다툼을 계속하기보다는 합의를 통해 이번 건과 함께 과거 경씨의 행적으로 말미암아 또 다시 제기될 지 모르는 소송을 막는 게 실익이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경대현씨는 최근 주점 ‘쪼끼쪼끼’로 알려진 코스닥 상장사 태창파로스가 내달 30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이사 후보로 추천하는 등 경영 활동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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