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9시4분 현재 한국가스공사는 전일보다 1200원(2.00%) 오른 6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달 1일부터 서울시 소매 기준으로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0.5%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요금 조정으로 가구당 8월 평균 요금(주택용)은 1만832원에서 1만948원으로 약 116원 오를 전망이다.
윤희도 한국증권 연구원은 "이번 요금인상으로 인해 가스공사가 정부로부터 보장받는 연간 영업이익이 11% 늘어났다"고 전했다.
또 "LNG수입가격이 올라서가 아니라 가스공사의 보장이익을 늘려주기 위한 것이므로 주가에 호재 요인"이라고 했다.
윤 연구원은 "1년에 한 번씩 매년 있는 이벤트이고, 이번 인상폭도 예상 범위 내에 있는 만큼 대형 호재는 아니지만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정부가 원칙을 지켜줬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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