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소폭 하락…외인 8일만에 '팔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팔자'에 소폭 하락하고 있다.

31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55포인트(0.29%) 내린 1911.50을 기록했다.

지난 밤 미국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01%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4% 상승했다. 나스닥은 애플 등 기술주의 반등으로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팔자'에 약보합세로 장을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현재 외국인은 198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2억원, 49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3억원, 164억원 순매도를 나타내면서 전체 170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종이목재(0.40%), 통신(0.42%), 의약품(0.22%) 등은 오르고 의료정밀(-0.49%), 전기전자(-0.47%), 철강금속(-0.31%)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현재 0.70% 내린 12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 3인방도 상승세를 멈추로 0.3~0.6%의 낙폭을 보였다.

이외에 포스코, 신한지주, LG화학 등도 밀렸다.

코스닥지수는 오름세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1.47포인트(0.27%) 뛴 547.90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억원, 4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기관은 홀로 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10(0.28%) 오른 111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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