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공항 잇따른 '비상탈출 슬라이드' 사고…승객 큰 불편

입력 2013-07-31 10:59   수정 2013-07-31 11:27

김해공항에서 출발을 준비 중이던 베트남 항공 여객기의 비상탈출용 슬라이드가 터지면서 승객이 탑승하지 못한 사고가 뒤늦게 알려졌다.

31일 베트남항공과 부산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0시 30분 김해공항을 떠나 베트남 하노이로 갈 예정이었던 VN427편에서 객실 승무원의 실수로 비상탈출용 슬라이드 1개가 터졌다. 객실 승무원이 승객 탑승 전 체크리스트를 점검하다 비상구 레버를 실수로 조작하는 바람에 슬라이드가 팽창해 터졌다.

이 사고로 탑승객 107명이 해당 여객기를 타지 못하는 큰 불편을 겪였다. 280석 만석인 당시 비행편은 슬라이드 사고로 173명만 태우고 1시간 늦게 이륙햇다. 탑승하지 못한 나머지 승객들은 베트남항공이 제공한 대체 항공편을 이용하거나 출발일정을 미뤄야했다.

항공기 규정상 비상탈출용 슬라이드가 실수로 터지면 사고발생시 해당 비상구로 탈출하는 좌석수만큼 승객을 태울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지난 21일에도 제주공항에서 에어부산이 똑같은 실수를 저질러 승객 전원이 대체항공편으로 떠나는 등 승객 불편을 초래했다. 당시 에어부산 BX8102편(A321)은 승객 탑승 전 점검과정에서 객실승무원이 조작 실수로 슬라이드를 터트려 예약 승객 전원이 탑승하지 못했다.

한편 베트남항공과 에어부산은 당시 슬라이드 사고를 감독기관인 부산지방항공청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지방항공청은 이에 대해 "슬라이드 사고와 승객 불편 보고 누락이 항공법에 저촉되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화제]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스토리텔링 수학 지도사 민간자격증 수여 !]
▶[한경 스타워즈] 대회 전체 수익 2억원에 달해.. 비결은?




이효리, 결혼 겨우 두 달 앞두고…'왜 이럴까'
성재기, '1억' 때문에 자살한 줄 알았더니…
女직장인, 야한 옷 입자 바다에서 낯선 男들이
'박지성 연봉' 공개…여친 김민지가 부럽네
장윤정 "목욕탕서 나체 상태로…" 충격 고백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