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스마트 러닝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KT이노에듀와 KT OIC 등 교육 전문회사를 자회사로 편입시켜 교육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KT이노에듀는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러닝 플랫폼’을 개발했다. 스마트러닝 플랫폼이란 학습자가 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학습 콘텐츠를 PC, 스마트폰 등을 통해 간편하게 내려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T이노에듀는 올 1분기 KT&G, 풀무원, CJ그룹, 현대백화점그룹, 삼천리 등 10여개 기업과 스마트 러닝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KT OIC는 교육 콘텐츠 전문 개발업체로 영어 교육 프로그램인 ‘스마트 잉글리시’ 서비스를 개발했다. 지난해 12월엔 베트남 교육 훈련부에 이 콘텐츠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KT는 다양한 교육용 콘텐츠를 웹을 통해 아이들에게 쉽게 보여줄 수 있는 ‘올레TV스쿨’도 서비스 중이다. 올레TV스쿨 콘텐츠는 교과 수업, 창의적 체험활동, 방과후 수업, 교과 내신 강의, 영상 자료실 등으로 이뤄졌다. PC를 통해 올레TV스쿨에 접속한 뒤 아이들에게 PC와 연결된 TV로 콘텐츠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KT는 “선생님들이 수업 중은 물론 방과후 수업 등에서 보조 교재로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정보기술(IT)기기로 간편하게 교육용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올레스쿨’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올레스쿨 프리미엄’에 가입하면 경제, 경영정보와 철학, 예술 등 각 분야의 인문학 지식에 관한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또한 YBM 생활영어, 김명기 보컬강좌, 비보이 강좌 등 다양한 분야의 자기계발 콘텐츠도 이용 가능하다. EBS 출신 강사의 학습 동영상 강좌도 들어 있다.
KT는 가정용 교육 로봇인 ‘키봇2’도 판매하고 있다. 키봇2는 최근 교육부 ‘R-러닝(로봇 기반 교육)’ 인증을 받았다. R-러닝 인증이란 교육부 산하의 R-러닝 전담사업단인 로봇기반교육지원단이 콘텐츠의 유아교육 적합성, 안전성, 신뢰성 등을 심의를 통해 인증하는 제도다. 현재 전국 8400여개 유치원 중 약 20%가 R-러닝 로봇을 활용하고 있다. KT 측은 “키봇2는 아이들이 노는 것처럼 쉽고 즐겁게 학습에 빠져들도록 하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로봇 안에 내장돼 있는 1만여편의 교육 콘텐츠는 로봇의 얼굴인 7인치 스크린을 통해 볼 수 있다. 키봇2 카메라를 활용하면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집 밖에서도 아이들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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