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로타리 국제대회' 유치… 전세계 오피니언리더 6만여명 방문
지속가능 한 일자리창출 평가... 전국 161개 시·군·구 가운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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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 고양시장은 그 동안 "마이스는 고양의 미래"라고 틈날 때 마다 강조해왔다. 취임 3주년을 맞은 최 시장은 고양 600년의 가치를 되살리고 일 자리가 풍부한 자족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교수 출신인 그는 청와대 행정관과 국회의원 등을 거치면서 외교통상과 안보분야 국내 대표적인 전문가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최 시장 부임 후 고양시는 마이스 특화 전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해에는 장기적 산업 발전을 위해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판단,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마이스산업 육성을 위해 별도의 조례를 제정했다. 또한 중앙 정부가 폐지를 권유하며 표류하던 ‘꽃 박람회’를 국제적인 행사로 키우기 위한 행정적 해결책을 마련하면서 올 한해 53만명의 유료관람객과 3,100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는 구원투수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부임 첫해 최 시장이 맞은 주변 여건은 녹록치 않았다. 현장에서 마주한 민생경제는 처참했고 6,077억원의 부채는 이자만 500억원에 육박했다. 더 큰 문제는 '고양시' 자체에 대한 대외 신임도였다. 이에 대해 최시장은 "부임해보니 대부분의 시민들 조차 고양시 보다는 '신도시 일산'으로 불리는 것을 더 선호하는 현상까지 있었을 정도였다"면서 "'내가 가장 잘하는 것부터 챙기자'는 생각으로 민생경제 회복과 '브랜드 고양'을 세일즈에 매진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미래 성장동력산업을 담당 할 전담 조직도 신설했다. 기초단체에서는 보기 드물게 '국제통상과'를 만들어 미래 먹거리가 될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했다. 국회의원시절 외교통상위원회에서 쌓은 네트워킹을 동원해 고양시만의 글로벌 네트워킹 구축에 온갖 정성을 쏟아 부었다. 최 시장은 "해외 네트워킹을 통해 고양을 알리고 투자와 방문을 유치하다 보니 우리시가 가진 마이스의 가능성이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마이스산업이 도시 브랜드를 높일 뿐아니라 지역경제를 윤택하게 하고 일자리 창출까지 더불어 실현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가시적인 성과도 주목할 만 하다. 최 시장은 임기중 거둔 마이스산업 실적에 대해 "지난해 경기도와 경기컨벤션뷰로, 킨텍스 등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산업 국제행사인 '가스텍 2014'를 유치했고, 2016년에는 '로타리 국제대회' 개최도시로 선정됐다"면서 "2016년에 열릴 로타리 국제대회의 경우 전세계 약 6만명의 오피니언리더들이 고양시를 찾게 될 것으로 기대돼 손님 맞이에 만전을 기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속적인 마이스산업 육성 정책과 킨텍스 제2전시장 개장 등을 통해 1조596억 원에 달하는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1만8천여명의 고용창출효과를 달성하면서 국내 유수의 전문 리서치 기관이 평가한 '지속가능 한 일자리창출 평가'에서 전국 161개 시군구 가운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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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의 마이스 경쟁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 일까. 최 사장은 "균형 있는 민·관 얼라이언스"를 꼽았다. 그는 "고양시는 킨텍스라는 국제적 수준의 전시컨벤션센터가 위치했을 뿐만 아니라 경기도와 엠블호텔, 원 마운트 등 민간기업까지 참여하는 모범적인 상생 협력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특히 지역 내 국내 최고시설을 자랑하는 5개의 종합병원을 갖춘 만큼 신개념의 의료관광까지 연계할 수 있어 다양한 마이스 융합상품을 통해 지나온 600년보다 앞으로 6년이 훨씬 기대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 시장은 마이스산업 육성을 위한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한 차원 높은 글로벌 마이스 네트워킹을 구축 할 계획"이라며 "마이스산업을 전담하는 전문조직을 구성 할 계획이다. 전문성을 갖춘 외부인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단순한 행사 유치나 홍보 마케팅의 차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글로벌 스탠다드를 제시하고 한국형, 토착형 마이스 콘텐츠를 개발해 고양시와 마이스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최성 고양시장은
고려대(정치외교학)를 졸업한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교환교수를 역임했다. 청와대 외교안보비서실과 정무수석실 행정관을 거쳐 지난 2004년 통합민주당 국회의원(제17대)으로 활동하며 통일외교통상위원, 경기도당 지방자치위원회 위원장,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수행했다. 2010년 7월, 야5당과 시민단체의 단일후보로 추대돼 고양시장에 당선된뒤 민선 5기 고양시장직을 맡고 있다. 최근에는 현직 시장으로는 국내 처음으로 시정활동을 일기 형태로 담은 '울보시장'이란 산문집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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