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배우신 어머니의 시 "저 세상에서는 부자로 만나자. 사랑한다…"

입력 2013-08-01 00:15   수정 2013-08-01 01:05


한글 배우신 어머니의 시

한글을 막 배우신 어머니의 시가 네티즌들을 울리고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 '일흔 넘어 한글 배우신 어머니의 시' 라는 제목의 사진 한 장이 게재돼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진은 제목은 어머니가 아들에게 쓴 '아들'.

한글 배우신 어머니의 시에서 어머니는 "나한테 태어나서 고생이 많았지. 돈이 없으니까 집도 못 사주니까 다른데 마음 쓰느냐고 너를 엄청 많이 때렸다. 화풀이해서 미안하다"며 "엄마는 마음이 아프다. 용서해다오" 라고 했다.
이어 "저 세상에서는 부자로 만나자. 사랑한다. 또 이 말 밖에 줄 것이 없다" 고 적어 아들을 향한 어머니의 미안함을 표현했다.

한글 배우신 어머니의 시를 접한 네티즌들은 "어머니 보고 싶다. 당장 전화해야 겠다. 평소에 더 잘해야지" , "돌아가신 어머니가 보고싶다. 매일 구박당해도 좋으니 어머니를 볼 수 있었으면" 등의 뭉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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