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CJ오쇼핑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6.3% 증가한 388억원으로, 컨센서스(383억원)를 충족하며 2분기 사상 최고치 시현했다"며 "양호한 외형성장과 매체믹스 개선, 비용통제 등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취급고는 76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증가했다. TV 총매출 성장률은 약 8.0%로 양호한 가운데 모바일 판매액이 약 570억원으로 급증한 반면 저마진 매체인 인터넷쇼핑몰 판매액은 약 7%, 카탈로그 판매액은 발행부수 축소로 18.4% 감소했다. 송출수수료 인상분은 1분기와 마찬가지로 보수적으로 다소 높게 선반영됐다.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모멘텀이 기대되고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SO수수료 인상(+15% 가정)에도 불구, 온리원 등 상품믹스 강화와 고마진 매체 비중 상승, 비용 절감 등으로 하반기 영업이익도 15.7%의 양호한 추이가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2013년 연간 해외취급고는 약 2조원, 지분법이익은 손익분기점 돌파 가능성이 있다며 동방CJ의 호조 지속 가운데 일본의 손익분기점 도달과 인도, 남방CJ 등의 손실 축소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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