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2008년 1월21일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등 젊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출시한 ‘KB 스타트 통장’이 7월 말 기준 356만7756좌를 달성했다. 통장 잔액도 1조8726억원으로 5년여간 꾸준한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다.
‘KB 스타트 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요구불예금 상품이다. 만 18세 이상부터 만 35세 이하 개인고객이 가입할 수 있다. ‘KB 스타트 통장’의 성공 비결은 철저한 사전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젊은층의 재테크 수요를 반영했기 때문이다.
특히 100만원 이하의 금액에 연 4%의 고금리를 적용한 점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20~30대 고객의 요구불 통장 평균금액이 40만원 내외로 예금거래가 많지 않은 점에 착안한 것이다.
특히 최근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단기 고금리 상품을 찾는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것도 ‘KB 스타트 통장’에 소비자들이 쏠리는 이유다.
가입자의 연령이 만 38세에 도달하면 다음 해에 ‘직장인우대종합통장’ 또는 ‘KB종합통장’으로 자동 전환된되는 점도 은행을 다시 방문하거나 인터넷 뱅킹으로 상품 쇼핑을 할 수고를 덜어준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여러 수수료 면제도 매력 포인트다. 이 통장에서 매월 말 기준으로 공과금 자동납부실적 또는 계좌 간 자동이체실적이 있거나 KB카드(체크카드 포함) 결제실적이 있으면 다음달 인터넷 뱅킹과 모바일 뱅킹 거래 시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국민은행의 대표적인 청소년 금융상품인 △캥커루통장 △20대 자립통장 △e-파워통장 중 한 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도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타인이 국민은행 창구에서 이 통장으로 입금하는 경우 송금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가입자가 환전 시 환전수수료를 30% 깎아준다. ‘20대자립통장’ ‘e-파워통장’에 가입하는 경우 연 0.3%포인트의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B 스타트 통장’ 가입 시 돌려받는 혜택과 관련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 이탈했던 젊은 고객들을 다시 은행상품으로 돌아오게 하는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2008년 1월에 출시한 상품이지만 지금도 많은 고객이 새로 가입하는 등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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