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5·18 왜곡 사건' 관련자 신원 확인…일베 누리꾼·17세 학생 등

입력 2013-08-01 16:46   수정 2013-08-01 16:50

검찰이 '5·18 민주화운동 왜곡'으로 고소·고발된 10명의 신원을 대부분 확인하고 법리 검토에 들어갔다.

1일 광주지검 공안부(이근수 부장검사)에 따르면 5·18 관련 기관과 피해자들에 의해 고소·고발된 10명 가운데 상당수의 신원과 주거지 등을 파악했다.

이들은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등에 악성 게시물을 게재한 누리꾼 6명, 채널 A '김광현의 탕탕평평' 출연자 3명, TV 조선 '장성민의 시사탱크' 출연자 1명 등 10명이다.

그러나 고소인들이 문제 삼은 게시물 중 2건은 1명이 중복 게재한 것으로 확인돼 현재 수사대상은 총 9명으로 좁혀졌다. 이들 중에는 17살 학생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원이 확인된 누리꾼과 탈북자 등을 불러 게시물 작성 및 종편프로그램에서의 진술 경위 등을 조사한 후 관련 법리를 검토해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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