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경매시장에 나오는 연립·다세대주택 수가 지난달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태인은 지난달 경매가 진행된 수도권 소재 연립·다세대주택은 모두 2293건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 6월(2098건)과 비교하면 9.3% 증가한 것으로 월간 수치로는 2006년 12월(2568건) 이후 가장 많았다.
이들 물건 중 경매를 신청한 채권자가 제2금융권인 경우는 전체의 65.1%(1492건)에 달했다. 같은 기간 제1금융권이 경매 신청한 물건 수는 전체의 12.6%에 그쳤다.
연립·다세대주택은 아파트보다 입지나 상품성에서 열세에 있고 시세 차익을 거두기가 쉽지 않다. 경매 낙찰가율도 71.2%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아파트에 비해 평균 6~8%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게다가 6월 말 취득세 감면 조치가 종료되면서 최근 낙찰가율과 입찰자 수, 입찰경쟁률도 아파트에 비해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정대홍 부동산태인 팀장은 “아파트는 중소형 저가 물건을 찾는 실수요자가 있지만 연립과 다세대 등은 찾는 사람이 많지 않다”며 “경매를 통해 다세대주택을 매입하려면 향후 재매각 여부를 반드시 염두에 두고 입지, 면적, 구조 등 기본적인 현황을 파악한 후 실거래량이나 낙찰 사례가 비교적 많은 지역을 고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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